가을아
윤주희
내 사랑스러운 가을아!
피아골까지 성큼 내려와
운무와 함께 거닐더니,
한 잎 한 잎 고운 자태로
단풍빛 마구 쏘아대며
불락사 담장을 넘었구나
네 눈물 같은 가을아!
낙엽, 발자취만 남기듯
제발 소리 없이 가지 말아라
나도 너에게 할 말이 많단다
아~ 어쩌나, 곡비 같은 이 가을
풍경처럼 매달고 싶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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